월요일 본문이 창세기 9:1~7 이고, 화요일 본문이 창세기 9:8~17 이었다.
흔히들 무지개 언약이라 부르는 그 본문이다.
월요일 본문에는 창세기 1장 창조기사에서 언급되었던 '생육하고 번성하라'라는 명령이 다시 등장한다.
이것은 노아의 홍수 이후가 재창조나 마찬가지란 의미이다.
또한, 오늘 본문의 첫부분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본연의 목적(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을
재차 상기시켜 주고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육식이 허락되었다는 것이다.(3절)
다만, 생명 존중의 의미로서 피채 먹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다.
그리고 7절에 다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언급하는데 마지막 부분이 '번성하라'로 바뀐다.
1절 - 7절이 수미쌍관의 형태를 띠고 있다.
그런데 새벽설교 때 듣기로는 이 본문으로
1) 복을 하나님보다더 사랑하고 의지하면 그게 죄,
2) 번영신학 비판-목적이 바로서야 한다,
3)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움을 받았으므로 비판하지말고 존중해야 한다.
이렇게 3개의 대지를 뽑았다.
무지개 언약은 '다시 시작'의 의미를 담고 있다.
'다시 시작'은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창세기의 본문을 언급하는 것이다.
거기에 한 걸음 더나아가 '다시 시작'의 강조점은 '생명 존중'이다.
인간이든 짐승이든 동일하다.
특히나 인간의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한는데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같은 본문을 읽는데 어떻게 저런 대지로 설교를 풀어가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화요일은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않겠다는 언약'을 세우는 장면이다.
언약은 약속이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자녀와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새벽 설교때 듣기로는 이것을 '위로'의 관점에서 풀었다.
일면 이해가 가는 접근이다.
대홍수라는 그리고 수많은 생명이 죽어가는 심판 이후의 언약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것을 미래의 구원의 대한 기대로서 풀었다.
이것은 매우 좋은 접근이라 생각한다.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기대는 우리로 소망을 가지게 한다.
소망은 지옥같은 현실을 이겨내는 힘이 된다.
하지만 새벽설교는 삼천포로 빠지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위로하신다에서 마음을 지켜라로 빠지더니 새벽기도 나와야 한다라고 하는 전형적인 레토릭이 나왔다.
솔직히 새벽기도로 어떠한 메시지를 뽑아내기 어려운 본문이긴하다.
그렇다면 솔직했으면 좋겠다.
본문의 메시지를 짧게 정리하고 기도할 수 있게 도와주면 안될까..
본문과 상관없는 이야기를 20분씩이나 해야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차라리 구약본문은 한 이야기 단위로 잡아서 풀어가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든다.
짧은 본문을 가지고 Q.T,식으로 풀어가는것은 맥락이 끊기고 메시지가 연결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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