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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2020.09.08 사람들이 좋게 여기게 되는 복 (창세기 41:37~57)

1. 하나님의 꿈을 가진 자는 좋게 여겨진다.

 

수수께기와 같았던 바로의 꿈을 명쾌하게 풀어 버리고

그 대안까지제시한 요셉을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좋게 볼 수 밖에 없었다.(37절)

바로는 자신이 닿을 수 없는 지혜의 영역을 보여준 요셉을 감탄한다.

그리고 요셉 스스로 요구한 것도 강요한 것도 아닌데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운다.

 

성경을 자기계발서로 보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인물이 요셉과 다니엘이다.

신앙도 지키고 성공도 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세기의 메시지는 한 인물의 입지적인 성공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

 

창세기 37장이후로 요셉은 하나님의 꿈을 소유한 사람이다.

꿈을 주신 주체는 하나님이다. 꿈을 해석하신 분도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꿈을 소유한 사람은 하나님 중심의 사람이다.

하나님의 꿈을 소유한 사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얻게 된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제국의 관점과 상이하다.

 

하지만, 하나님의 꿈을 갖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가진 사람은 사람들에게 좋게 여김을 받는다.

이는 교회의 원시공동체의 모습이기도 했다.

사도행전은 원시공동체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2. 하나님의 꿈을 가진 자는 '복' 그 자체가 된다.

그는 총리에 올라 부지런히 일한다.

애굽 온 땅을 순찰하고(46절) 잉여 토지 소출을 쌓아둔다. (48~49절)

그리고 곧이어 찾아온 기근에서 다른 곳에는 먹을 것이 없지만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게 된다. (54절)

 

애굽과 바로는 하나님을 모르지만, 꿈을 소유한 요셉으로 말미암아 복이 있는 나라가 된다.

 

꿈을 소유한 요셉이 '복' 그 자체가 된 것이다.

아브라함의 부르심도 이런 맥락이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세기 12:2)

 

무엇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신 축복의 기도가 이 맥락과 가장 비슷하다.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의 꿈을 소유한 사람은 개인의 범주를 넘어 속한 공동체를 복되게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꿈을 소유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가치를 품고 있는가?

두가지로 검증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좋게 여겨지고 있는가?

내가 속한 공동체가 복되어 지는가?

잘 모르겠다면, 성경의 가치를 더욱 탐구하자

그래서 세상이 줄 수 없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를 취하자.

좋게 여김을 받는 것, 그리고 내가 속한 공동체가 복됨이 따라 올 것이다.

 

총리가 된 요셉 출처: http://theologia.kr/board_holypicture/78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