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회

(3)
대학원 개강 애자일 방법론을 선교적 교회에 접목한 글이다. 교회와 신학계가 느리기 느리다. 애자일 방법론이 나온게 2001년이고 IT업계에 한참 이슈가 된 것이 2007~8년 경이었다. 수평적이고 시대에 발맞춘 조직론에 대해 이제서야 관심이 생긴다는 점은 다행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교회가 waterfall 조직일텐데 코로나19 그리고 권위적 조직의 문제가 터져나오니 대안을 고민하게 된 듯하다. 비록 학부지만 컴퓨터공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AI나 애자일이나 새롭진 않다. AI 즉 인공지능은 이미 70년대 이래로 컴퓨터공학과 전공필수 과목이었고 애지일 역시 소프트웨어 공학 수업에서 개발 방법론으로 배웠기 때문이다. 비록 IT업에 있어본 적은 없지만 교계에도 적용된다는 점이 반갑다.
목회자의 갑질은 인격의 문제, 해결이 안되는 이유는 구조의 문제 '갑질'이라는 단어를 국립국어원에서 조회가 가능한 우리말샘에서 그 뜻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가 상대방에게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하며 제멋대로 구는 짓."라고 정의하고 있다. '갑질'이 한국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다. 대표적인 사건이 일명 '땅콩 사건'이라고 불리우는 대한항공 이륙 지연 사건(나무위키 링크)이다. 또 생각나는 것이 박찬주 대장의 사건(나무위키 링크)과 양진호 위디스크 대표의 직원 갑질 사건(나무위키 링크)이다. 일련의 이러한 갑질 사건을 통해 한국 사회는 부당한 위아래 관계를 꾸준히 개선해 오고 있다.예를 들어 퇴근 후 SNS를 통한 연락을 근절한다(“퇴근 후 카톡 지시하면 근무시간으로 간주”, 매일노동뉴스)는 뉴스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직장 내..
장로교회 목사와 교인은 장로교회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요즘 교회가 아프다. 오래된 상처가 곪아서 터지고 있다. 이러한 상처에 대해 누구를 지적하고 비난하고 싶지 않다. 다만, 이 문제가 왜 생겼을까? 그 근본 원인에 대해 분석해보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근본원인은 구성원들의 '장로교회'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이다. 우리 교회는 장로교회이다. 사람들이 흔히들 '장로교'라 부르는데, 정확한 명칭은 '장로회' 혹은 '장로 교회'가 맞다. 그래서 우리교단의 정식 명칭도 '대한예수교장로회'인 것이다. 우리 교회가 장로교회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 구성원도 장로교회 목사, 교인다워야 한다. 장로교회 목사, 교인다움의 첫 번째는 무엇일까? 장로교회를 장로교회로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존중하는 것이다. 교인들은 서로 다른 신앙의 전통 아래에서 성장했을..